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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은방송]갤러리래(rae·來) 김미희 관장, 동아대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부산 동아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자들 고액 릴레이 기부에 동참 해운대 아우디 매장 6층에 위치, 1년에 4회 기획전시 및 작품판매하는 ‘상업 갤러리’ 올해 10월, 서울에 ‘갤러리 래2’ 오픈 예정

2021-07-19     최승연 기자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갤러리 래(rae·來) 김미희 관장은 동아대 경영대학 발전과 교육 혁신을 위한 2021 다우이스트 기프트(2021 DAUist CIFT’s) 고액 릴레이 기부 제38호 주자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아래는 갤러리 래(來) 김미희 관장과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갤러리 래 '소장품 상설전' 키스 해링의 작품을 소개하는 김미희 관장

Q : 갤러리 래(rae·來)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갤러리는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 어워드’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부산으로 가져와 전시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주로 부산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취급하며, 이를 부산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래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한 아우디 AUDI 공식 딜러인 유카로 오토모빌(Ucaro Automobile) 건물 6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년에 분기별로 총 4회 전시를 진행하며, 좋은 작품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1층 아우디 매장에 저희 작품 1점을 함께 상설 전시합니다. 수입차 시장의 랜드마크로서 문화와 공존하는 새로운 감성 소통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아우디 전시장 건물 6층에 위치한 갤러리 래 입구 전경

 

저희 갤러리 래의 위치가 아무래도 아우디 자동차 매장이 있는 건물을 사용하다보니 오해가 좀 있습니다. 아우디에서 구매 고객을 위해 마련해 둔 ‘관람목적’의 전시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 수입외제차 매장의 일부라는 이미지 때문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데, 부산시민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방문하신 관광객 등 누구나 편안하게 오셔서 관람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도 구매할 수 있는, 상업적인 갤러리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Q : 최근 동아대 발전기금을 기탁하신 소감 한 말씀
우연치 않은 계기로 AMP(동아대 경영대학원 제55기 최고경영자과정)를 듣게 됐습니다. 덕분에 2021 다우이스트 기프트(2021 DAUist CIFT’s) 고액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외국 유학생들을 도와주는 좋은 취지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장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3월, 부산 최초로 김중만 사진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던 갤러리 래. 김중만 작가가 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

Q : 갤러리 래가 추구하는 전시 방향
지난 3월, 유명 사진작가이신 ‘김중만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 전시를 기획하고 유치하기 위해 지난 2년동안 계속 김중만 선생님을 만나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김중만 작가의 개인전을 연 부산 최초의 갤러리가 됐습니다. 전시회 반응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1년에 4번 전시 중에 1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중견작가, 인지도가 높은 작가 전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부산에서 보기 힘든 유명작가의 전시를 기획 중입니다.

 

고인이 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 미술품 컬렉션들.

Q : 요즘 각 지자체의 문화예술계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고인이 되신 이건희 회장님의 소장 작품들이 거의 박물관급입니다. 그런 어마어마하게 귀한 컬렉션이 부산 해운대에 유치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해운대에 있는 모든 갤러리스트들의 꿈입니다. 뛰어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전시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문화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부산 해운대가 관광특구이고, 해양도시이자 마이스도시로서 매년 굵직한 행사나 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에 그 시기에 방문하는 분들이 들릴 수 있는 관광코스로서 ‘이건희 박물관’이 세워진다면 더 많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많은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서울 건립으로 결론이 나 버렸습니다. 비록 아쉬운 결말이지만, 이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갤러리 래 전시장 입구

Q : 갤러리 래의 향후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다가오는 10월쯤, 서울에 갤러리 래2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좋은 젊은 작가, 인지도 있는 작가들을 섭외하고 싶고,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서울 갤러리 래2에서 진행한 전시를 자연스레 부산 갤러리 래1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부산의 미술계가 더 발전하려면 갤러리 운영하는 분들이 좋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좋은 전시로 이어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