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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인터뷰]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강기용 대표, 배양육 상용화로 1600조 시장에 도전하다

2023-08-07     이재훈 기자
더블유에스지그룹과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강기용 대표[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 기장에 위치한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프로세스 소부장 국산화 선도기업 더블유에스지와 미국 Thousand Oaks 바이오제약의 합작법인)가 지난 달 배양육의 필수적 핵심원료인 무혈정 세포배양 배지를 글로벌 기업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조은뉴스는 배양육이 무엇인지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이하 케이셀) 강기용 대표를 만나 회사소개와 사업내용을 들어봤다.

배양육 소개와 특장점

안녕하세요. 저는 더블유에스지와 케이셀 대표를 맡고 있는 강기용입니다. 배양육 (Cell Cultivated Meat)이라는 것은 현재 식용하고 있는 일반 고기의 육류별 세포주를 배양해 도축없이 직접 양산하는 것입니다. 기존 고기를 대체해 식물성으로 만드는 대체육(Plant-based meat)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며 글로벌 1600조원 육류시장에서 최상의 탄소중립을 현실화 하는 산업입니다.

기존 탄소중립을 선언한 산업 또는 저탄소배출 산업의 제일 어려운 과제는 경제적 타당성을 수립할 수 있는 가격 Parity에 도달하는 것이었지만 많은 분야에서 실패하였습니다. 케이셀이 글로벌 배양육시장을 선도하는 최대 규모의 고객과 가격 Parity에 10%~50%까지 도달한 제품단가로 계약을 성공시켰다는 사실은 배양육산업의 상용화 시대를 2년내로 앞당기는 위대한 업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계약 고객사는 케이셀이 더욱 빨리 가격 Parity에 도달할 경우 배양육 생산능력을 10배~20배까지 확장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케이셀은 공동개발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최근에 원료 공급채널을 다변화하고 배양육 배지에 적합한 아미노산 원가를 비용 효율적인 수준으로 절감하여 2025년까지 상용화 진입이 가능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바이오산업을 제3의 핵심 개발 사업으로 지정하였는데, 배양육은 신약개발보다 현금흐름창출이 빠르고 리스크가 작습니다. 그리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던 업체들도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용화가 빠른 배양육으로 투자 자원을 배정하는 추세입니다. 배양육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4가지 변수들이 있는데, 세포배양배지의 가격 Parity, 배양기 효율성, 그리고 cGMP 생산공정 완화와 생산인프라 비용 최적화입니다.

배양육의 장점은 첫째, 가축들이 땅면적을 많이 차지하면서 발생되는 분비물 및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육류 고기 소비 증가로 인해 가축의 중량을 늘리기 위한 성장호르몬이나 항생제 사용이 문제가 되는데, 배양육이 한우 원래 맛보다 좋을 수는 없지만 가치가 높아지면 축산업계에서도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사람이 많이 먹는 고가의 생선과 육류의 특수분위만 집중해서 생산할 수 있어서 공급부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더블유에스지(합작법인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외부전경[조은뉴스 촬영]

회사 소개 및 사업계획

저희는 모기업 WSG를 통해서 바이오제약 분야에 소모재, 장비, 수처리시스템 및 공조시스템을 국산화하여 제공하고 있고 자회사인 케이셀을 통하여 세포배양배지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고, 자회사인 케이퓨어바이오솔루션을 통해 세포배양프로세스에 적합한 일회용 소모재와 정제가공에 필요한 레진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배양육의 선두주자로 화학정의가 투명한 무혈청 세포배양배지를 통해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솔루션을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에, 국내외 배양육 고객들과 협업을 강화하여 2024년에는 배양육 제품을 한국과 중국에 출시 예정이며, 케이셀은 WSG의 38개국 수출 판로를 이용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 후 2025년에 생산능력을 추가로 5배 늘리기 위해 코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