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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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위원들은 공개회의에서 최근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로 인해 33,000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투는 반군이 정치 개혁을 거부하고 군대 기지를 점령한 지난 11월에 시작됐다. 전투가 벌어진 이후, 티그레이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민병대 등에 의해 150차례에 걸쳐 민간인 1900명이 학살됐다고 벨기에 겐트대학교의 현지 연구팀이 2일(현지시각) 보고했다.

(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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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된 민간인 중에는 어린 영아들과 90대 노인들도 포함됐다. 이 분쟁으로 지금까지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400만 명이 이상이 긴급 구호를 받고 있다.

현재는 티그레이 지역 군과 에티오피아 정부는 6월 28일(현지시각)부터 휴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 정부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이기에, 소모전과 충돌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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