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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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국가 기니에서 5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쿠데타군은 코나크리의 대통령궁을 습격해 알파 콩데 대통령(83세)을 억류하고 정부 해산을 발표했다.

쿠데타가 발생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쿠데타 지도자인 마마디 둠부야 중령(41)이 과도기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는 15년간 프랑스군에 소속되어 군 생활을 하면서 아프가니스칸, 아이보리 해안, 지부티,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키프로스, 영국 그리고 기니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둠부야 중령은 취임식에서 “더 이상 한 개인에게 모든 정치적 권력이 쏠리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람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 것이다. 또한, 자신은 과도기적 임시대통령일 뿐이며 나라가 안정화되면 군사정부 구성원 그 누구도 미래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쿠데타 임시정부는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나라가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UN, 아프리카 연합(AU) 그리고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쿠데타를 일으킨 현 기니 군사정부를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기니의 회원권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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