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BC)
(출처: BBC)

예멘은 중동 국가 중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이다. 더불어 예멘은 현재 이슬람 종파 간의 내전으로 2014년도부터 황폐해져만 가고 있다.

먼저 예멘에서 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들 수 있다. 바로 오랫동안 뿌리박힌 이슬람 종파 간의 갈등 그리고 이웃 국가의 개입이다. 예멘도 과거 한반도처럼 남과 북으로 갈라진 분단국가였다. 1990년도에 통일되었지만, 남예멘은 이슬람 수니파를 북예멘은 이슬람 시아파를 믿었다. 이로 인해 예멘은 수니파 50% 시아파 50%의 비율로 종교적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그런 와중 2011년 중동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으로 예멘도 변화를 맞이했다. 20년 넘게 독재정권을 이어온 살레 예멘 대통령이 자리를 빼앗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만수르 하디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뽑히게 되었다. 하지만 살레 대통령은 시아파의 지지를 받았으며 하디 대통령은 수니파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살레 대통령은 시아파의 후티 반군과 힘을 합쳐서 하디 정부를 공격하면서 내전이 발발하게 되었다.

하디 대통령은 수니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도망가면서 예멘 사태는 내전에서 국제전으로 번지게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연합군이 하디 정부군을 지원하자, 질세라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게 된다. 결국, 예멘 사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싸움이 된 것이다.

현재 예멘은 종교와 권력 투쟁으로 인한 내전과 이웃 국가의 개입 등의 이유로 정말 지옥 같은 현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가장 위기의 시대에 큰 계획이 있었다. 우리도 일제 강점기와 6.25 사변을 겪었던 시대에 선조들이 타지로 내몰리게 되면서 복음을 듣는 기회가 됐다. 이후 다시 돌아온 선조들은 대한민국을 하나님 믿는 기독교 국가로 재건했다. 예멘에 이러한 내전의 배경을 이해하면서 2017년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 사태와 와있는 다민족에 대한 큰 계획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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