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카요 기예르모(Cayo Guillermo)섬에 위치한 레인보우 호텔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댄서들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기를 들고 있다. (출처: BBC)
쿠바 카요 기예르모(Cayo Guillermo)섬에 위치한 레인보우 호텔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댄서들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기를 들고 있다. (출처: BBC)

쿠바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호텔로 알려진 레인보우 호텔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작년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쿠바는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분위기가 아니였으며,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는 성소수자를 캠프에 보내 교육을 다시 받도록 조취했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쿠바의 이런 성소수자에 대한 분위기가 변화하며 레인보우 호텔이 성소수자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로 여겨진다.

쿠바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인 관광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사실상 붕괴 수준으로 내몰렸다. 이 흐름속에 레인보우 호텔도 문을 닫았지만 최근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호텔을 재개장했다. 토론토에서 온 케빈 맥가스(Kevin McGarth)는 “이곳에서 많은 성소수자들이 환영 받았으며 많은 격려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레인보우 호텔의 슬로건은 ‘레인보우 호텔은 관용만이 유일한 길이며, 관용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이 곳을 나가야합니다’라며 성소수자의 인권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호텔 분위기와 다르게 쿠바에서 일어난 최근 일들을 미루어 볼 때 인권과 관용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작년 7월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때, 쿠바 당국은 강경 진압에 나섰다. 구금자들 대한 대규모 재판은 수십년 징역형이 선고됐고 그 중 미성년자들도 포함됐다. 국가가 참진리 없는 정치와 사상과 문화인 동성애 문제 속에 있으면 언젠가 어둠이 개입된 영적문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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