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문제 해결과 임마누엘 축복

안녕하세요. 저는 연제권역 박태성 장로입니다 .

저는 경남 고성에서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저의 가문은 장손가문이고 제사를 한 해 열 세 번을 지낼 정도로 우상숭배가 심한 가정이었습니다. 아버님은 장자로 종중에 제사가 많았기 때문에 한 달에 20일 정도는 흰 두루마리를 입고 외출하시고 집에 계시는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가문은 점점 망해가고 있었습니다. 위로 형님 세분이 돌아가셨고 밑에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침례교회를 20년 다니다가 집사람이 먼저 전도훈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가보자고 주일마다 얘기를 하니 ‘한번 따라가 줄게’ 대답만 하다가 1998년 6월에 2부 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평소 듣던 메시지가 아니라 생전 처음 듣는 복음메시지였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이 복음이 모든 문제에서 해방 받는 영적인 메시지로 선포되었습니다. 힘이 났고 핵심예배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12월에 교회에 등록하고 지금까지 인도 받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 맨 뒷자리에 앉아서 예배가 끝나자마자 12시 땡하면 나오기 바빴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나니 너무 감사했고 그냥 20년 동안 왔다갔다 교회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복음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왜 목사님들이 정확하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가르쳐주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보니 그 분들도 모르기 때문에 말해줄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매 주일 강단마다 예수만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먼저 그 복음이 나에게 해답이 되니 이 말을 주변 사람들과 현장에서 말해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습니다. 복음을 알면 알수록 ‘진짜 성경이 맞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떠나면서 생긴 문제이니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자녀가 되면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우리 신자의 당연한 축복임을 깨닫게 되었고 확신이 생겼습니다.

지금 내 자신을 뒤돌아볼 때 내가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군대를 제대하고 고성에서 이장을 2년 했습니다. 그 당시 친구끼리 모였다하면 술에 빠져서 건강을 해칠 만큼 많이 마셔서 부산에 왔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금 그 때 같이 다녔던 친구들 중에 세상을 떠난 친구들이 많습니다. 불신자인 저의 큰 형이 ‘너도 예수 안 믿었으면 아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다’라며 말 할 정도로 이제는 예수 믿는 사람으로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부산에 온 지는 40년 가까이 되었는데 과거의 나를 돌아 볼 때는 이것이 은혜인지는 몰라도 생각이 잘 안 납니다. 딸이 셋 있는데 모두 결혼을 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선교국장과 헌금 계수를 하고 있고 하는 일은 건축분야로 샷시와 창호제작 및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연산2-1지교회를 맡고 있고 인원은 우리 식구들과 가까이 사시는 권사님 한분이 계십니다. 바빠서 못 나오시면 찾아가면 안되나? 기도 중에 생각했는데 권역담당 장 목사님이 설교 중에 ‘그분들이 못 오시면 사업처에 가서 예배를 드려줘라’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생각과 같아서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이것이 성령의 인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지교회에 못나오는 형편인 권사님 사업처에서 기도드리니 지금은 새벽기도회에도 참석하십니다. 원래 딸들과 대화가 서먹했었는데 지교회 예배가 회복되니 1부 메시지하고 난 다음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포럼하면서 가족이 소통되어지고 딸들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연제권역 장 목사님이 강조하는 ‘세계복음화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약속의 땅 연제권역을 복음화하는 것이 세계복음화다’와 ‘연제권역 10만 8천 세대, 연산2동 6천300세대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라’ 입니다.

우리 가문은 9남매 중에 두 명만 교회에 다닙니다. 명절 때 갔더니 아내가 후대에게 복음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큰 집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조카들이 많이 컸는데 제사가 없어 질거라는 것을 믿고 후대복음화를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행18장 1-4절 말씀을 장로임직 때 받고 나서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처럼 선교기업으로 전도에 목숨을 거는 삶을 사는 것이 저의 평생기도제목 입니다. 교회에서 선교국장과 헌금계수를 하고 있습니다. 헌금은 개인의 믿음대로 내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신앙생활은 개인사역에서 먼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로가 먼저 앞서 본을 보이고 후대(렘넌트)들이 ‘장로님 하는 대로 하면 된다’는 렘넌트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장로로서 특별한 각오는 없지만 목회자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연산권역에서는 연산6동 감람산치유학교를 했었습니다. 우리 권역에서 영·육으로 어려움 당한 분들을 도와주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식사도 같이하고 운동도 같이 하면서 권사님들이 시간을 내어 봉사했습니다. 새벽기도회는 연산권역 장로 세 명이 돌아가면서 새벽기도를 인도했습다. 지금까지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3오늘(오늘의 말씀, 기도, 전도)을 살며 제 가정과 현장, 지역에서 장로로서 직분을 다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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