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조은뉴스 촬영]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조은뉴스 촬영]

[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조은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외래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했다.

“올해 6월까지 4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국내를 찾았다. 국제 정세와 팬데믹, 중국과의 관계 등 변수만 아니면 올해 총 1000만명의 관광객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매년 3000만명을 목표로 300억 달러의 관광수익을 기대한다.”며 김장실 사장은 전했다.

또한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행복감을 증진시키고, 곳곳에 빼어난 자연환경과 지역의 히스토리를 알고 가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는 김 사장은 “영국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귀족들이 대륙여행을 다녀오며 자랑을 많이 했다. 웨일즈나 스코틀랜드에 여행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영국의 자부심이 상승했다.”며 국내외 여행을 통해 얻는 장점을 설명했다.

워케이션에 대해 질문하니 “국내에도 내국인들이 가보지 못한 명소가 많이 있다. 해외여행 가기 전에 국내에 숨겨진 곳곳에 관광지를 먼저 가도록 추천을 한다. 체류형 관광인 워케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달살이, 20일살이 등으로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70~80%가 수도권에 머물러 있는데 지역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면 지역인구 소멸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고 김 사장은 언급했다.

“지방에 위치한 관광지에 많이 가게 되면 지역상권이 살고 관광사업자가 모여 지역 고용율도 높아진다. 점점 머무는 인구가 지역에 증가하게 되고 소득증가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진다. 전국 87개 소멸 지역에 매년 1조씩 10년간 지원하고 있는데 대부분 관광사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한다. 제조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보다 문화관광으로 인한 일자리 숫자가 2배이상 높다.”

2030부산엑스포에 대해서는 “부산시는 관광사업으로 발전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산과 바다와 강, 문화재가 있는 부산은 관광도시로 여건이 너무 좋다. 관광산업 모멘텀이 필요한데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사용해야 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큰 국제행사를 통해 성장해왔다. 88올림픽을 통해 국가발전과 함께 냉전체제가 해체됐고, 2002월드컵을 통해 국제화가 됐다. 이제는 2030부산엑스포를 통해 신냉전체제가 해체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국가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김 사장은 미래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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