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자력안전과 이장희 팀장 인터뷰 현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이장희 팀장 인터뷰 현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조은뉴스가 '부산 수산물 안심해 Good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생긴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부산조은뉴스는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안심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산 수산물 안심해 Good 캠페인'을 7월부터 시작했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최대 피해자인 어민과 수산물 유통판매사, 수산가공식품, HMR(가정식대체식품), 수산물 가공기계업체, 수산물 전문맛집 등 수산물에 관련된 우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선정해 기획연재에 들어간다.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이장희 팀장 인터뷰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이장희 팀장입니다. 부산시는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으로 두고 TF팀 5개반, 17개 부서를 구축해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지역 대책 운영본부로 격상 될 수 있습니다. 방류 이전에도 한달에 한번씩 해양관련과와 수산자원연구소 등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각 분야별 방류전후로 대응을 검토할 것을 논의 중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해수의 안정성에 대해 지난 7월에 발표됐고, 정부에서도 직접 일본 현장에 전문가가 참석하는 등 해수안전청에서 크게 우려가 없다고 과학기술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오염 처리수의 방류이후 국내에 미칠 영향으로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출된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우리 바다인 남해와 동해에 4~5년 후 유입돼 10년 후 0.001Bq/㎥ 내외가 된다고 했습니다. 이 수치는 현 국내 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 172Bq/㎥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오염수가 방류돼도 국내 해역과 수산물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응 대책 및 검검회의 현장[부산시 제공]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응 대책 및 검검회의 현장[부산시 제공]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건도 벌써 12년이 지났는데 사고 후 2년간 아무 대응을 못했습니다. 당시에 고농도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됐다고 예상하는데 그동안 수입수산물 검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고 우리 해역에는 변화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부에서도 연안과 원근해 포함 기존 92개 해양방사능 정기조사에서 108개를 추가해 총 200개 정점을 촘촘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부산에서도 신속감시체제로 기장부터 실시간 감시망을 통해 해수따라 디렉트해서 15분 단위로 계측하면 휴대폰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부산에서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 해수부나 식약청에서 더욱 꼼꼼하게 검사를 합니다. 일본 15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국내 수입되는 일본 수산물은 점검결과 식품안전 기준치를 넘지 않는 것으로 적합판정이 났습니다.

다만 과학적인 것은 검증이 됐지만 부산시민들의 심리적인 부분에서 100% 이해가 되기까지 우리 부산시에서는 홍보담당관을 통해 부산수산물안심캠페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부산시 홈페이지에만 공개가 됐는데 이제는 16개군 전광판과 버스안내 정보기 380개, 지하철 안내 등 총 1553개소에서 방사능 수치 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실시간 공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추가 추경 5억 7천만원으로 하반기에 알파베타감마 해석기를 추가로 수입해 강서와 가덕도 해수감시망에 촘촘하게 감시할 예정입니다. 5부두에는 장비를 탑재한 500톤 규모의 어업감시선을 1주일에 4일간 운행하며 이동중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통해 일본에서 들어오는 활어차 2800대에서 활어는 식약처와 수산물연구소에서 표본검사를 거쳐 합격된 것만 유통판매를 합니다. 활어차에 남은 해수는 설치된 장비로 검사해 이상이 없으면 방류를 하고 있고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도 매주 꼼꼼하게 방사능 검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빈틈없이 대비를 잘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은 안심하고 수산물을 평소처럼 잘 먹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