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도시농사꾼 전정욱 대표는 7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3)’에 참가했다

이에 조은뉴스는 AFRO 2023 전시 결과와 컨테이너 기반 스마트팜 ‘큐브팜’ 시스템에 대해 질문해봤다.

회사 소개 및 주요 기술

안녕하세요. 저는 농업회사법인 도시농사꾼 전정욱 대표입니다. 2년에 한번씩 나주국제농업박람회에도 참석했었는데 이번에 수도권에서 열리는 전시는 농식품 시장동향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회사의 포지셔닝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체크하는 시간이었고 많은 관람객들이 우리 부스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회사 운영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새로운 마켓이 형성되길 바라며 더욱 많이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컨테이너 기반 스마트팜 ‘큐브팜’은 기존의 컨셉을 벗어나 IBS(지능형 빌딩)시스템 접촉과 스마트팜과 단지 전체를 통합제어해 앞서가는 시스템입니다. ISO냉동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완전체로 엽채류, 표고버섯 등을 이질적 환경에서 생산하는 솔루션입니다. 스마트팜에서는 독보적인 수익성모델로 특히 도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제 농업은 1차산업이 아닌 융복합 6차산업이고, 도시 스마트팜은 가공과 판매, 유통 및 A/S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분야입니다. 스마트팜을 활용해 사업분야를 토지와 건물의 디자인, 설계, 인허가까지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는 남구 용호동 별빛공원내에 입주해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 ESG경영실에서 아이들이 공원에서 볼만한 것을 찾다가 우리 스마트팜 회사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예비사회적기업이고 친환경과 장애인일자리창출 등이 부산항만공사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융복합6차도시스마트팜’이란 단어도 우리가 직접 개발한 단어입니다.

사회적기업 이유와 은화고 제품소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스마트팜은 계층 구분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취약계층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 일자리창출로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녹아들어 ESG경영으로 앞서 가게 됩니다. 도시에 거주하는 장년층과 노년층도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아직 도시농업은 텃밭수준이지만 스마트팜은 도시내부에 소비자가 있기에 수익이 발생하며, 도시안에서 농업으로 취약계층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모티브가 됩니다.

별빛팜에서는 물놀이나 야외패션쇼 등 지역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며 버섯쿠키만들기 일일체험, 스마트팜 작물재배 및 견학체험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전공인데 냉동컨테이너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은화고 버섯을 처음 선물 받고 너무 신기했고 도시에서 버섯을 재배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8년 부산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을 시작으로 우리 아이템을 보고 예탁결제원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현재는 14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감만동 4개동과 울산에도 스마트팜이 있고 매출도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온성표고는 키우기 힘든 온도를 냉동컨테이너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 단가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출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탑마트에도 우리 제품이 유통되고 있고 우리 시스템을 통해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을 수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2~3동까지 작업할 수 있고 한달에 2주만 일을 하면 최대 250kg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은하고는 우리가 만든 자체브랜드로 맛있고 식감도 좋습니다. 송이향이 나지만 가격도 적당한 특징이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유효부지에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호흡하는 스마트팜을 계획 중입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테마파크에서도 우리 스마트팜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