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유물산  류윤기 대표[조은뉴스 촬영]
(주)공유물산 류윤기 대표[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조은뉴스가 '부산 수산물 안심해 Good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생긴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부산조은뉴스는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안심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산 수산물 안심해 Good 캠페인'을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최대 피해자인 어민과 수산물 유통판매사, 수산가공식품, HMR(가정식대체식품), 수산물 가공기계업체, 수산물 전문맛집 등 수산물에 관련된 우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선정해 기획연재에 들어간다.

(주)공유물산 류윤기 대표 인터뷰 전문

안녕하세요. (주)공유물산 대표 류윤기입니다. 이전 유림수산을 13년간 몸담으며 3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퇴사 후 코로나기간 부실기업을 인수해 지금의 공유물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법인을 설립했고 냉동연어 등 동원과 OEM을 통해 수산물 원료수출입을 전문으로 하면서 그동안 가공식품 제조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VIETFISH2023 전시회에 부산관에 참가했습니다. 현지에서 수산무역협회와 좋은 관계를 맺었고 우리 제품의 수출처를 찾기 위해 열심히 홍보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30여회 이상 베트남을 왕복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번에도 국내 훈제연어에 관심이 있는 베트남 바이어와 만나 수출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하노이에는 우리 제품이 납품된 적 있지만 호치민은 처음입니다. 특히 현지 한인마트나 주류펍분야 업체에서 우리 가공식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밖에 미주와 호주, 캐나다에 우리 제품이 현재 수출중입니다. 하반기에는 2023부산국제수산엑스포와 중국에서 열리는 청도수산물박람회에도 참가 예정입니다.

국민먹태 빠사삭 제품[공유물산 제공]
국민먹태 빠사삭 제품[공유물산 제공]

우리가 제조하는 자체브랜드 ‘국민먹태 빠사삭’은 먹태를 건조시켜 로스팅 기술로 만들었고, 인천에 소스회사와 협업해 만든 찍어먹는 특제소스가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 먹태깡의 인기와 함께 먹태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러시아산 명태살 100%로 만든 몸에 좋게 가격도 저렴한 ‘국민먹태 빠사삭’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총 5개의 공장을 거치는 공정으로 배에서 얼린 선동의 우수한 명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어포 빠사삭’은 탈유기술과 은박증착포장 노하우가 핵심입니다. 어포에 기름이 있으면 산소와 만나면 유통기한이 오래가지 못하는데 탈유 기술을 통해 1년간 유통할 수 있습니다. 보통 튀김용 대두유를 사용하지만 우리는 단가가 높은 옥배유를 사용해 산폐가 적고 더욱 고소한 장점이 있습니다. ‘국민피쉬포’는 명성식품에서 OEM을 통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연육 79.5%, 베트남산 씰꼬리돔으로 스테비아를 첨가한 레트로 감성의 어육가공품입니다.

현재 우리 매출은 30%는 원료수출입이고 70%가 가공식품으로 전환됐습니다. 부실했던 기업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현재는 주문양이 늘어 가공식품 제품이 모자라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에 도매점을 구축해 현지 대리점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또 다른 방법으로 가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중에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안전하다고 하지만 100% 믿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수산물업자도 수산물을 먹는 소비자이기에 충분히 수산물을 검사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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