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샘미래포럼 3차 정책토론회 성료

규림요양병원 김종천 이사장[조은뉴스 촬영]
규림요양병원 김종천 이사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규림요양병원 김종천 이사장(금샘미래포럼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오후 2시 부산가톨릭대 베리타스센터에서 ‘금정구의 당면과제와 대안 모색’이란 주제로 전문가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3차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 금정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해 1964년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돼야 된다고 강조하는 규림요양병원 김종천 이사장을 만나봤다.


금정구의 당면과제와 대안 모색

안녕하세요. 저는 규림요양병원 김종천 이사장(금샘미래포럼 상임고문)입니다. 지난 1964년 지정된 회동수원지 일대 상수원 보호구역지정으로 지역민들이 수십 년간 겪어 온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금정의 미래경쟁력 제고차원에서 본격적인 해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60년간 그대로 방치돼 있어 이젠 식수기능이 미약합니다. 시대에 맞춰 보호구역지정을 구제하는 시선으로 보고, 부지에 문화생태적 SoC 등 공공적으로 발전해 가야합니다. 금정구에 위치한 스포원, 노포동, 금정산 일대를 광범위한 계획으로 보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역할을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침례병원 사건도 6년 전에 발생했는데 입지가 병원 앞 대로변에 있어 응급환자 대처가 쉬워야 됩니다. 공공의료기관으로 한다면 입지 변경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주변 땅 매입에도 문제가 있는데 지형적 입지 조건부터 변경해야 공공화에 대한 근본 토대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의료기관이 되려면 휴게공간과 산책로 등 80%의 자연환경적인 인프라가 구축돼야 합니다. 정치권에서도 무조건 공공병원보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공공기관으로 발전해야 되는지 실질적 논의가 먼저 필요합니다.

태광산업 부지도 현재 방치돼 있는데 기업이 소멸되는 것이 자연현상이라면 불편함이 없어야 됩니다. 하지만 현장은 슬레트 지붕 등으로 오염이 되어 있고 정치계에서는 아무도 관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에 당연히 요구해서 공공복원을 위하 논의하고 방치해두면 안됩니다. 금샘로도 30년째 뚫리지 않고 있는데 부산대에서 학교내부로 도로가 생기면 학생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전혀 설득력이 없고 학교 내부에 차로가 생기면 학생들이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사동 서동에도 형성된 공단이 소멸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소프트웨어 연구단지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변화해야 되는데 금정구 입장에서도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이냐면 문화예술 특구와 대학이 4개나 있는 금정구에 S/W 연구단지가 설립되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기존의 공장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고 서동은 해운대구와 가깝기에 연구단지로 연계해야 합니다. 이 또한 정치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샘미래포럼 3차 정책토론회에서 포럼중인 금샘미래포럼 김종천 상임고문[금샘미래포럼 사진제공]
금샘미래포럼 3차 정책토론회에서 포럼중인 금샘미래포럼 김종천 상임고문[금샘미래포럼 사진제공]

규림요양병원 및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개

규림요양병원은 독립운동가인 김기석 외조부께서 설립해 현재 의료법인으로 300병상 규모로 지난 2003년부터 20년간 제가 이사장에 재임 중에 있습니다. 아직도 된장과 간장, 김치와 고추장을 직접 담그며 환자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학 박사를 전공해 미국 교환교수로 3여년을 보냈고 국민연금제도 개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최대 30년 정도만 혜택을 보고 연금이 고갈된다면 정치인이 빨리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병원차원에서 복지사업으로 현재 영파자선회를 통해 주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장학금과 결식아동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을 맡으며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원래 성악가가 꿈이 었는데 지금은 2015년부터 약 10여년간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으로 물질로 육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도 3천명의 관객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려고 금정구 스포원에 모이며 성황리에 마쳤고, 현재 50개 기업과 500명의 후원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