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확신 가지고 기다려보렴

안녕하세요? 남구권역 강순자 권사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교사로 남편은 약사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잘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행복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닥쳐온 어려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윗대부터 흐르는 가문의 영적배경 속에서 나도 모르게 불교사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어려움이 왔나..?’ 이 생각에 늘 묶여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절에 다녀도 마음은 편하지 않고 회의감만 느껴졌습니다.

그럴 때 큰딸이 친구를 통해 복음을 듣고 류 목사님 테잎을 계속 듣다가 들은 대로 나에게 어려움 오는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웃에 사는 권사님이 저에게 복음을 전해 주셨는데 영접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권사님을 통해 울산에 위치한 교회의 수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메시지 듣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 좋아 주일이 기다려졌습니다. 교사시절, 동료 선생님들이 교회가자고 하면 거부했던 제가 신앙생활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교인이 되었고 18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안 뒤 문제의 원인과 답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 딸과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 함께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나는 예수 믿는 것이 너무 좋아 남편도 당연히 믿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예수말만 나오면 경직되며 반응이 차가웠습니다. 믿게 해보려고 방법을 다 써봤지만 안되었습니다. 6년째 되던 해, 하나님이 사건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편에게 “하나님 만날 시간표예요”하니, 평소라면 화를 낼 텐데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강춘희 권사님이 오셔서 손을 잡고 기도해 주셨고 그 다음날 장성도 목사님이 오셔서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영접기도를 따라 하시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퇴원하고 집에 오니, 남편은 목사님이 주신 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한번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남편의 찬양소리가 들렸습니다. 알고 보니 어릴 때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교회에서 받은 상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3개월 동안 평안을 누리다가 소천 하셨습니다.

제가 가진 달란트로 교사를 했으니, 이 달란트로 구역에서 쓰임 받을 일이 없을까 기도하던 중, 정부에서 하는 노인 일자리를 통해 어린이집으로 인도받았습니다. 거기서 일반 동화와 성경동화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었고, 그 이후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문이 열려 거기서는 마음껏 성경동화를 들러 주었습니다. 도서관에 한 달에 한번 봉사활동을 가서 일반동화와 성경동화를 들러줍니다.

이지영 권사님과 조를 짜서 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배달을 갑니다. 함께 현장을 보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복지관에 전도하기 위해 취미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일심, 전심, 지속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고 후대에게 믿음의 영적 유산을 남기는 것입니다. 시간표가 되니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남편을 통해 보았기에 지금도 가문복음화를 위해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렘넌트(후대)들을 강하게 키워서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요셉처럼 믿음과 언약으로 세상을 이기면서 고난 속에 숨겨진 축복을 우리 렘넌트들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다리라”는 말씀이 항상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기도하다가 안 되면 쉽게 포기하는 걸 보게 됩니다. 기다리라는 말씀 붙잡고 한걸음 나가다 보면 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새벽기도를 구역에서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체질이 되어서 빠짐없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담임목사님 메시지를 듣고 구역 목사님의 마무리 말씀을 경청한 후 집으로 돌아와 기도수첩을 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한 뒤 삶에 적용 시킵니다. 누린다는 것 보다는 해야하는 순서에 따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남구권역에 보내 너무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사님들이 부족한 나를 쓰임 받는 그릇으로 만들어 주시고 그 안에 또 채워주셨습니다.

제 나이 80대, 능력은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거절 없이 순종합니다. 하나님이 건강을 주셔서 저는 아직 뛸 수 있습니다. 주변에 좋은 권사님 장로님들이 많아서 감사하고 저에게 항상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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