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 연임중인 강안실 회장[조은뉴스 촬영]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연임중인 강안실 회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25일, 제46회기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강안실) 대표회장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가 부산 동래구 동래중앙교회(정성훈 목사)에서 열렸다. 부산지역 1800여 교회로 구성된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의 행사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 교계 목회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증경회장 이현국 목사와 부산미스바대성회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의 기도 인도에 따라 ‘대한민국과 윤석열 대통령’ ‘부산시와 박형준 시장과 16개구군’을 위해 마음을 모아 통성기도를 했다. 신년인사회에서는 대외협력위원장 정태영 회장(해운대기독교연합회장)의 내빈소개와 함께 부기총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는 “기도로 하나가 된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의 후손이 살아갈 부산이 되도록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기독교의 본질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은뉴스에서는 기독교 교회 연합체로써 기독교국가와 사회를 위한 연합 활동과 봉사, 구제를 통한 대인 봉사와 문화 활동을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는 부기총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를 직접 만나 취임 소감과 사업내용을 들어봤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부기총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사단법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지역에서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단과 소속교회, 기독교단체로 연합하여 교제를 가지고 기독교계의 공통 관심사를 협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있다. 부산시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서 부산시의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돕고, 속한 교우들과 함께 가족시민운동을 전개한다.

부산시 복음화를 위하여 예배와 국내외 선교 및 교육, 봉사, 복지, 환경, 문화사업 등 필요한 사업들을 이뤄가기 위해 기독교회관과 문화 건립을 통한 역사적인 사업을 이뤄가고 있다.

Q. 제46회기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A. 많이 부족하지만 제45대에 이어 제46대 부기총 대표회장으로 연임하게 해 주신 것은 부산 기독교계의 연합과 화평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부산의 복음화에 더욱 헌신하고 매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부기총이 걸어온 길 속에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바르게 되어갔음이 분명하다.

새로이 맞이한 제46회기에는 부산 교계의 화합과 부흥을 위한 새 시대가 열릴 것이다. 부기총을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말씀 안에서 더 노력하는 부기총을 만들어가겠다. 다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용서와 화합으로 교계가 하나되길 기도한다.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강안실) 대표회장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조은뉴스 촬영]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강안실) 대표회장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조은뉴스 촬영]

Q. 2024년 새롭게 진행될 부기총의 행사 소개.

A. 2024년에는 부산 교계에 큰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까이로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부산 교계가 특별히 더욱 더 한 마음이 되어 연합하는 예배로 진행되길 기도하고 있다. 현재 부기총, 성시화운동본부, 부교총(부산교회총연합회), 작은교회살리기연합 4개의 단체가 모여 함께 의논하며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다. 4개의 단체가 주축이 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는 부산 교계 모든 교회가 참석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강사, 장소 선정 과정에서 역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연합의 과정에서 새로이 만들어가려 한다.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적으로 모이는 것이니 좋은 취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Q. 연임 기간동안 아쉬웠던 점과 앞으로 달라질 부기총의 모습.

A. 부기총에 들어온 시간이 8년 차에 접어들었다. 모두가 가장 힘들고 아팠던 코로나19 시대에는 부기총의 사무국장으로 3년간 일을 했다. 가장 치열한 시기였다. 이 기간동안 무너지는 기독교와 시대를 보며 부산 교계가 하나 되지 못하는 모습이 가장 아쉬웠다.

이제는 부산 교계가 하나님 앞에 새로이 설 때가 분명하다. 우리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두가 예배 앞에 서야한다. 힘든 시기를 함께 거쳐오며 하나가 되지 못했던 과정을 기억하고 한국 교회 구조상 발생되는 인본주의를 벗어나 앞으로의 부기총은 화합해야한다. 연임 기간동안 화합과 연합을 위한 많은 시도를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시도할 것이다. 모두가 돌아서도 부기총은 서로 늘 함께이도록 바뀌어 갈 것이다.

올해부터는 부산 각 구마다 랜드마크가 되는 위치에 성탄 트리 점등식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단순히 트리를 세우는 중간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행사임을 잘 드러내는 트리를 세울 것이다. 부기총 내의 모두가 함께 의논을 하고 올해는 성탄절 트리와 기독교 행사의 주축이 되어 어느 곳, 어느 거리던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Q. 끝으로 부산복음화에 대한 개인적 소견.

A. 부산복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게 부산복음화의 시작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움직이고 교계가 하나가 되어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만남의 장, 소통의 장을 많이 열어갈 것이다. 이 과정 속에서 부산에 새로운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리라 생각한다. 그 출발점이 곧 진행될 부산부활절연합예배가 될 것이니 많은 기도와 축복 부탁드린다.

세계가 많은 고통 속에 있지만 부산은 잘 될 것이라 선포한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내 입술의 열매를 먹고 산다. 내 귀에 들린대로 행해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말씀따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할 수 있으며, 긍정을 가지고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리라 믿음의 고백을 하며 올 한 해도 잘 될 것이리라 말하고 싶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고 내가 맡은 바 열심히 달려가며 올 한 해도 하나님 은혜로 더욱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부산, 부산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길 기도한다.

한편,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대표회장 강안실 목사)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독교 대표기관이다. 부산지역 복음화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각 선교단체들과의 연합과 협력으로 부산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음화를 위한 중점사업으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부활절연합예배, 기독교회관 및 역사관 건립, 신년기독교지도자초청축하회 등 기독교 정체성을 알리는 정기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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