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시오야끼 부산1호점 외부전경[조은뉴스 촬영]
장군시오야끼 부산1호점 외부전경[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장군시오야끼(대표 최찬휘)는 지난달 16일 부산 동래구 온천2동(동장 이미경)에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개업식에서 받은 쌀화한 500kg을 기탁했다.

장군시오야끼는 강원도 동해에 본점이 위치한 돼지고기 구이집이다. 기존의 대패 삼겹보다는 두께감이 있는 고기를 양념 맛을 단계 별로 직접 골라 구워진 양념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는 독특한 방식의 구이집이다.

현재 최찬휘 대표가 장군시오야끼 부산 1호점을 개업해 입소문을 타고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 대표는 부산 1호로 장군시오야끼를 개업하며 받은 쌀화한 500kg을 사회에 환원헀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찬휘 대표를 직접 만나 기부소감을 들어봤다.

Q. ‘장군시오야끼’ 부산 1호점을 오픈하게 된 소감

A. 아내와 함께 강원도 여행을 가서 처음 ‘장군시오야끼’를 접하게 됐다. 단순히 여행 목적으로 떠난 길에서 근처 맛집을 찾아보다 허름한 간판을 가진 고깃집에 모두가 줄을 서서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경험삼아 가봤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여행을 끝내고 부산을 내려오는 길에 아내가 ‘장군시오야끼’가 계속 떠오른다는 말을 했다. 그렇게 맛있었던 기억을 공유하며 시간이 흐르던 중, 스스로도 ‘장군시오야끼’가 떠올랐고, 계속 먹고싶게 만드는 음식이라면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차별적 대패삼겹살을 선보이는 장군시오야끼[조은뉴스 촬영]
차별적 대패삼겹살을 선보이는 장군시오야끼[조은뉴스 촬영]

강원도 본점에 전화를 해서 처음 부탁을 드렸을 때, 가족 체인만 하고 계셔서 거절을 하셨다. 여러 번의 연락과 몇 번의 방문에도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간곡한 부탁 끝에 기존의 ‘장군시오야끼’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허락해주셨다. 그렇게 배움의 시간을 거쳐 부산에 ‘장군시오야끼’ 1호점을 열 수 있었다.

Q. 쌀화환 기부에 대한 견해.

A. 기부에 대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다. 현재 운영중인 매장 이외에도 개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주변의 개업 현장에서도 축하 화환이 버려지는 걸 많이 봤다. 고민을 하던 끝에, 이번 매장을 개업하면서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는 지인들에게 부탁해 화환대신 쌀을 대신 선물 받았다. 지인들에게도 받은 쌀이 기부될 것이라는 내용을 말해주니 모두 더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줬다. 선뜻 더 좋은 쌀을 선물해주는 지인들도 있었다.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쌀화한 기탁식에 참석한 장군시오야끼 최찬휘 대표[장군시오야끼 부산1호점 제공]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쌀화한 기탁식에 참석한 장군시오야끼 최찬휘 대표[장군시오야끼 부산1호점 제공]

이 지역과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주민들도 돕는 기부가 될 수 있어서 마음이 좋았다.
 

Q. 개업후 마음 가짐과 메뉴의 차별성은?

A. 매장이 있는 거리에도 약 10개의 고깃집이 있다. 다행히 위치 상 유일한 대패삼겹살 매장이라 찾아주시는 발걸음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또 찾고싶은 가게’로 만드는 것이다. 매장 내 판매되는 음식의 맛과 질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매장을 찾아주셨을 때 언제나 기분좋은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작은 서비스와 질문으로 다시 한 번 찾아주는 발걸음을 이끄는 것 같다. 언제나 떠올리면 기분 좋고 매장에 들리면 더 좋은 매장이 되길 바란다.

단순히 본사, 본점에서 고기를 가지고 와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먹어보고 선별된 고기를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처음 개업할 당시 매장 근방의 모든 정육점에서 고기를 5kg씩 받아 직접 시식해봤다. 본점 관계자도 함께 앉아 고기의 색상, 질, 맛 모든 면에서 신중하게 맛을 보고 가족이 먹을 음식이라 생각하며 선정된 건강하고 질 좋은 고기를 손님들께 제공해드린다.

소스, 양념도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레시피를 직접 배워와서 요리한다. 본점에 해가 가지 않도록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많은 노력을 거쳐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 우리 매장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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