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 정규덕 원장[조은뉴스 촬영]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 정규덕 원장[조은뉴스 촬영]

[(경남)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해 5월 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원장 정규덕)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에서 학대피해 아동 가족 기능회복 프로그램을 위한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기부 릴레이 사업인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자가 10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 또는 자진 기부하는 방식이다. 첫 기부 주자인 정규덕 원장은 후원금 500만원을 자진으로 기탁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 기부 릴레이의 1호 기부자인 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 정규덕 원장을 2024년 신년에 직접 만나 기부 릴레이 참여 소감을 들어봤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병원소개 부탁드린다.

A. 1991년 개업한 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은 대표 원장인 본인의 이름을 따 경남 창원에 세운 비뇨기과 피부과의원이다. 남성과 여성의 비뇨기계와 생식기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학과이다. 약 30년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하며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Q. 창원시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 기부 릴레이 사업에 대한 개인적 소견.

A. 창원시 여성정책특보 도입 후 시행하는 본 기부 릴레이 사업에 강원석 시인이 창원시의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시 ‘마음’ 중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라는 글을 헌정했다고 들었다. 아동학대피해자를 위한 지명·자진기부 릴레이는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기부 릴레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집중적 사례관리가 필요한 학대피해 가족 기능을 회복하고, 재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상담사 가정방문 상담, 1박2일 가족캠프, 가족 도자기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되는 과정에 창원시에서 업을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니는 환자에게 이런 기부 릴레이가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 학대 피해 아동이 받았을 상처에 마음이 아팠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들어 참여했다. 작은 도움이지만 학대 피해 아동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했고, 이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 기부를 하고 오히려 스스로의 기분이 더 편안했다. 여유가 된다면 언제든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

창원시 학대피해 아동 가족 기능회복 프로그램 기부 릴레이 기탁식[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 제공]
창원시 학대피해 아동 가족 기능회복 프로그램 기부 릴레이 기탁식[정규덕비뇨기피부과의원 제공]

Q. 정규덕비뇨기피부과만의 차별화 된 강점이 있다면?

A. 비뇨기과 의원의 특성상 연령대가 높다. 물론 10~20대의 환자들도 내원을 하지만, 주로 50-80대의 환자가 가장 즐비하다. 나와 연령이 비슷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다보니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환자가 어떤 아픔과 문제를 겪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 덕분에 환자들도 편한 마음으로 내원해주는 것 같다.

또한 경남지역 비뇨기과로서 처음으로 레이저 시술 기기를 도입했다. 피부용 레이저 기기인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 노화로 인한 검버섯이다. 비뇨기과 진료를 보며 피부 고민도 해결하니 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환자들의 고민을 쉽게 잘 이해하고 공감하고, 편안하게 치료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 병원의 가장 차별화된 강점이다.
 

Q. 끝으로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A. 친절한 의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작년보다는 올해,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욱 발전하고 좋은 병원으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겠다.

기부, 무료 급식소 도움과 같이 사회공헌활동도 앞으로도 꾸준히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고 모두에게 따뜻한 병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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