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정형열 회장[조은뉴스 촬영]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정형열 회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회장 정형열)는 지난 3일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역대 회장과 자문위원, 대표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협회의 주요사업 추진실적을 보고하고, 2023회계연도 수입지출결산(안),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수입지출예산(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건설기술교육원과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회원사 대표이사 교육’도 가졌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핵심 사항과 주요 기소 및 판결 사례, 안전관리체계 구축 방안 등을 설명했다.

조은뉴스에서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대형공사 지역업체 의무적 참여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적극 추진할 예정인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정형열 회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는 지난 1966년 건설사업자의 행정지원과 권익보호를 위해 부산건설협회가 법정단체로 설립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발전과 건설사업자의 권익을 위해 설립된 대한건설협회로서 부산지역 종합건설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설립목적은 건설사업자의 품위보전, 상호협력의 증진 및 권익옹호 도모, 건설업 관련제도와 건설경제시책 및 건설기술 개선향상 추구,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이다. 설립목적을 이루기 위해 건설업 관련 법령·제도·시책 연구, 건설업 진흥 및 경영합리화의 연구 지도, 건설공사 기술향상의 연구 지도, 건설업 통계조사 및 경영분석, 자재·노임 시세의 조사 및 수급대책, 회원지도 및 도급분쟁 조정, 외국 건설관련제도 조사·연구와 같은 주요 활동을 하고 있다.

Q. 성황리에 개최된 제59회 정기총회 소감

A.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발전을 위해 참석하신 자문위원 김종각 회장님, 정현태 회장님, 김재진 회장님, 김동균 회장님을 비롯한 대표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됨과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공사수주와 함께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야 한다. 현재 공사 발주량의 극감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노고를 하고 계신다. 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발전의 밑받침이 되고 발판을 마련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계속되는 불안정한 국세정세로 인해 각종 건설 원자재의 급등과 금융권 PE 대출제한, 중대재해 처벌법 개정 적용 등 다양한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지만 여러 불황 속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생동할 수 있는 시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제59회 정기총회 개최[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제공]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제59회 정기총회 개최[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제공]

Q. 현재 부산지역 건설업계 현안에 따른 협회의 역할

A. 건설업은 투자 대비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가 상당히 높다. 현재 건설업체는 종합과 전문의 상호진출이 허용됨으로 수주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재해법 및 각종 불합리한 제도,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또 부동산 경기 하락, 공사비 인상으로 수주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부산지역 업체들의 경영난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협회에서는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발주기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형공사 및 가덕신공항공사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의무 참여를 건의해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언론기관을 통해 부산시민들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도록 가덕신공항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내 건설업체를 위해 일할 예정이다.

Q.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중점 사업

A. 올해 중점 사업으로 대형공사 지역업체 의무적 참여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품셈 및 간접공사비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와 기술형 입찰의 수익성 확보 대책 역시 마련할 것이다.

특히 협회에서 추진할 사업으로는 대형공사 발주시 부산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의무 참여와 중대재해처벌법 유에 및 개정 건의다. 표준품셈 개선 및 100억 미만의 공사를 일반 관리비 가격평가에서 제외하도록하며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시켜 회원사들의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간접노무비에 포함되어 있는 현장에 파견된 건설기술자의 인건비를 직접공사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공사비 현실화를 꼭 이루겠다.

또한, 민간 PF사업의 건설사 책임준공 신탁공사에서 건설사와 불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회원 간의 친목향상을 통한 사기를 증가시키며 회원사의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올해 협회에서 추진할 사업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

Q. 끝으로 협회의 회원사들에게 한 말씀

A. 지역에 있는 회원사 여러분들의 기대가 많은 것을 잘 알고있다. 비록 현재 현실이 어려워도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건설협회의 회장으로서 모든 건설인을 대표해 항상 앞장서서 나아가겠다. 여러 회원사 여러분들과 타 건설 관계자분들 모두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끝으로, 협회의 추진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대표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며 모두의 사업이 빛나고 번창하길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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