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에 대해 인터뷰하는 앨라배마 공립학교 학생(출처: BBC)
요가에 대해 인터뷰하는 앨라배마 공립학교 학생(사진 출처: BBC)

1993부터 미국에서 힌두교와의 관련성을 이유로 학교에서 요가수업이 금지됐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제레미 그레이(Jeremy Gray)가 도입한 새로운 법안이 주의 공화당 입법부와 주지사의 승인으로 거의 30년의 금지령이 뒤집혀 졌다. 즉 이제는 미국 남부 주 학교에서 요가를 합법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제레미 그레이와 같은 이 법안의 옹호자들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호흡 운동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 건강과 집중력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요가를 타종교의 종교적 행위로 간주하는 기독교 보수파 단체는 이 법안을 비판한다.

이 법안이 공화당 다수당 상원을 통과하기 위해 상공 회의소는 "학교 직원은 최면, 정신 상태 유도, 명상, 철학, 종교, 훈련 또는 동양과 관련된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문구를 도입했다.

요가수업은 스트레칭과 단순한 포즈로 제한되며 동양 철학 및 종교적인 행위는 금지된다. 그리고 수업을 하기 위해 힌두교와 관련이 있음을 인정하는 부모의 허가서에 대한 서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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