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15일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울산도서관 
신민재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작품 해설로 진행

[(울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신민재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작품 해설과 함께 만나는 ‘찾아가는 울산국제영화제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 지원작으로 편성된 ‘찾아가는 울산국제영화제 상영회’는 울산국제영화제를 홍보하고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7월 14일은 오후 7시 30분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박찬우 감독의 ‘식구’, 정성준 감독의 ‘블루시티 서울’이, 7월 15일은 오후 2시 울산도서관 1층 종합영상실에서 신하연 감독의 ‘도시의 산’, 이길우 감독의 ‘임계장’이 상영된다.

영화 ‘식구’는 아빠의 재혼으로 할머니와 살게 된 소년이 모처럼 새로운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아빠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는 따뜻한 가족영화로 지난해 북구 차일마을에서 촬영된 작품이다. ‘블루시티 서울’은 삶에 지친 택시 기사가 손님이 두고 내린 전자기타를 찾아주는 하루를 보내며 자신의 꿈과 인생을 되돌아보는 흥미진진한 음악 영화이다. 

‘도시의 산’은 아버지의 죽음과 사망 보험금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며 방황하는 한 여성의 삶을 촘촘하게 관찰하는 묵직한 드라마이며, ‘임계장’은 지난해 울산국제영화제 프레페스티벌 작품상 수상작으로 아파트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임’시 ‘계’약직 노인‘장’들의 부조리한 삶을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국제영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 감상을 통해, 시민들이 울산국제영화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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