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자체에 항균제 녹인 자체개발품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코로나19가 4단계로 접어들며 다중이용시설 손잡이에 항균 제품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전·문고리용 항균 커버를 개발한 부산의 사회적기업 글로브임펙트 조중호 대표와 이상우 이사를 만나봤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브임펙트 조중호 대표라고 합니다. 저희 글로브임펙트는 디자인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개발, 웹 개발 관련된 여러가지 제품 개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으로써 취약계층이나 경력단절 여성분들과 같은 성인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업무를 가르쳐 드리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글로브임펙트 조중호 대표(우)와 이상우 이사(좌)
글로브임펙트 조중호 대표(우)와 이상우 이사(좌)


항균 커버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대표님으로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바이러스가 철에 묻었을 때 바로 처리가 되지 않고 약 3일 정도 지속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가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공공기관이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에서는 항균 수전, 문고리 형 커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바이러스에 있어 이런 항균 수전이 반드시 필요하고 앞으로도 이런 항 바이러스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브임펙트 이상우 이사 : 모든 병균은 공기 중에도 많이 돌아다니지만 쇠 물질이나 물에 붙었을 때, 굉장히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취약한 부분인데 왜 이런 제품들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개발을 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중호 대표를 만나 제품에 디자인을 가미하면서 이 제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2차 대확산 이후 처음 제품 시판을 했는데 시장에서는 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 중 4차 대확산이 도발하면서 바이러스 균이 손잡이를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다중이용시설로 제품을 보내게 됐고 그 결과 지금, 폭발적인 반응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향후 조금 더 매출이 오르면 사회 취약 계층 직원들도 더 채용하고 기부도 진행하자는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균 수전용 손잡이커버 설치 예시(글로브임펙트 제공)
항균 수전용 손잡이커버 설치 예시(글로브임펙트 제공)

 

손잡이 항균 커버 제품에 대한 소개

이 항균에 대해서 저희가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은 메르스 사태부터 였습니다. 공기 중에서 많은 감염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처음에 공조 장치 안에 있는 공기를 거르는 부직포 필터를 연구하면서부터 이 항균제가 시작이 됐습니다.

시판까지의 과정은 대기업의 자본력이 없으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약 1년 반 정도 연구를 진행하다 포기를 하게 됐습니다. 사실 항균제에 대한 것은 이미 너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구리, 은에 대한 향균제는 많았지만 스텐인리스 수전이나 손잡이에 접목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항균제를 실리콘에 녹여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실리콘 자체에 항균제 자체를 녹일 수 있는 기술은 저희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항균제 접목은 외부 코팅이 많은데 이것을 배합해서 실리콘에 녹인 것은 저희가 유일합니다.


항균 커버 제품의 사용처

지금은 백화점과 아울렛, 부산시의회, 부산소방본부에도 제품이 컨택되어 납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에 프랜차이즈 업체 몇 군데에도 제품이 제공돼 설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물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반응이 더 좋은 편입니다. 물과 스텐인리스, 철에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중 이용 시설에 자료를 보내고, 컨택이 되면 납품이 들어가고 설치를 원하신다면 직접 가서 설치까지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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