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구글 지도(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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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한국처럼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1962년부터 2011년까지 군사 정권에 의해서 통치됐다. 2011년부터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올해 군부의 쿠데타로 다시 군정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올해 2월 1일 군부의 쿠데타가 성공한 뒤, 대규모 시위가 미얀마에서 10개월째 발생하고 있다. 쿠데타를 향한 시위 역시 최대규모이며 그에 따른 희생도 상당하다. 지난 3월 27일에는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 군부는 통행 금지와 모임 제한을 조치했으며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 고무탄 그리고 실탄을 사용했다.

현재 국민민주연맹 총재 아웅산수찌(Aung San Suu Kyi)와 그녀의 당원들은 가택연금 상태이다. 그녀는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전례가 있다. 그녀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도 유명하여 90%가 넘는 인구가 불교를 믿는 미얀마에서 최대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 최고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은 정치적인 영향력을 오랫동안 행사한 인물이다. 그럴 수 있던 이유는 미얀마가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군사적 권력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소수민족의 박해를 비롯한 이번 쿠데타로 인해 국제적인 비난과 제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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