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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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북쪽으로는 러시아 동쪽으로는 중국(위구르 자치구) 남쪽으로는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면적은 서유럽의 크기로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가장 넓은 나라이다. 인구는 약 1,800만 명이며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2009년 실시된 인구 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인구의 70.2%가 이슬람교를 믿는다고 응답했다. 남부 카자흐스탄에만 2,300여 개의 모스크가 있으며 이슬람 희생제인 에이드 알-아다(Eid al-Adha)가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다. 인구의 26.2%는 기독교를 믿으며, 그 중 동방 정교회의 비율이 가장 높다. 카자흐스탄에는 258개의 정교회 교회가 등록되어 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였지만 2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독재하에 있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하며 독재로 정치를 실행했다. 그는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권력을 독점했고, 2009년에는 나자르바예프가 대통령을 종신직으로 할 수 있도록 헌법개정을 시도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도 큰 논란거리였다.

현재 그는 2019년 3월 20일 집권 29년 만에 자진 퇴임하였지만, 안전보장회의 의장직과 여당의 당수 자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대통령 위의 최고지도자로서 군림하고 있다. 또한, 2019년도에 새로 취임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수도 아스타나의 이름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의 이름을 따서 ‘누루술탄’으로 수도 명칭을 변경했다. 전국에도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누르술탄이 대통령직에만 물러났을 뿐 여전히 카자흐스탄은 그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시민들은 독재, 권력층의 부정부패, 그로 인한 가난, 시위, 살인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독재 치하에 있는 모든 나라가 비슷하듯이, 카자흐스탄 역시 한 지도자의 권력 독점으로 나라가 황폐 해져가고 있다. 하지만 영적인 관점에서 카자흐스탄 정치행태를 해석하면 지도자와 권력층 뒤에 움직이는 흑암 세력을 먼저 꺾어야 한다.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다.”라고 기록되어있다. 사단과 악한 영들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그리스도의 언약을 붙잡고 카자흐스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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