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제2회 해운대구청장배 공수도대회 및 송도관 공수도대회가 해운대 수영로교회 체육관에서 열렸다.

유치부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형(Kata)종목과 대련(Kumite)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공수도는 대회개최 및 홍보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입지를 넓혀가며, 생활체육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공수도는 함께 즐기면서 건강한 신체과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유익한 생활체육 종목으로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운대구의회 심윤정 의장은 "부산은 대한민국의 본고장이라고 볼 수 있다. 수십년전 정도모 초대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뜻이 같았던 분들이 함께 대한공수도연맹을 발족한 이래 공수도는 우리 부산을 넘을 대한민국 전체로 그 영향력을 넓혀왔다. 공수도가 우리 지역 사회에 함께하고, 인격수양을 위한 생활 무도로 자리매김할 때이다. 긍지 높은 도전에 해운대구의회도 함께 하겠다. 해운대구청쟁배 공수도대회가 동행의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한공수도 정일홍 관장과 표창장을 받은 참석자들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한공수도 정일홍 관장과 표창장을 받은 참석자들

이번대회는 종합우승은 대한공수도(관장 정일홍), 준우승은 울산 진무체육관(관장 김동헌)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공수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운대구공수도연맹 최주혁(해운대중) 회원과 김보림(신도초) 회원에게 해운대청장 표창장이, 서윤혁(해운대중) 회원과 김동민(신도초) 회원에게 해운대구의회 의장 표창장이 각각 전달됐다.

공수도의 강유류, 사동류, 와도류와 함께 4대 유파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수련되고 알려진 유파이다. 근대 공수도의 시조라고 불리는 후나코시 기친 선생이 최초의 문을 연 도장인 송도관(한자)에서 시작한 것으로 후나코시 기친 선생의 아호인 송도에서 유래됐다. 공수도의 근원지인 오키나와에서 일본 본토로 전한 것으로 당수를 공수로, 오키나와어를 일본어 발음으로 변경했다. 이후 태권도 생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유파이다.

세계공수도연맹(WSKF)의 한국본부 정일홍 수석사범은 "송도관 공수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수련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체계화화 함께 꾸준한 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년마다 한번 개최되는 세계송도관공수도선수권대회에서 2017년 정태규 선수가 대련종목에서 금메달(우승)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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