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대한공수도총연맹(회장 배선원)과 부산광역시공수도연맹(회장 진성현),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 장임식)이 공동 주최, 주관한 제35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공수도도선수권대회 겸 제5회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배 공수도대회가 지난 1일에 3년 연속 부산광역시 해운대 장산대천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맑은 날씨 속에 전국에서 200여명의 선수단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오래된 전국공수도대회로 35주년을 맞이해 연령별, 성별로 형(Kata)과 대련(Kumite)경기로 개최했다.

김지욱, 김윤민, 주성훈, 전예린, 안시연, 강희원, 이석규, 정우진 등 2 관 왕!
형과 대련종목 모두 석권!

유치부 김지욱(부산 대한공수도), 초등부 2학년 여자부 김윤민(부산 신도초), 남자부 주성훈(부산 부흥초), 초등부 3학년 여자부 전예린(부산 해운대초), 초등부 5학년 남자부 이석규(울산 상진초), 초등부 6학년 여자부 강희원(부산 신도초), 고등부 정우진(부산 대양고) 선수는 형(Kata)과 대련(Kumite)종목을 모두 우승해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2관왕이 무려 7명이나 나왔다. 정일홍 대한공수도총본부 관장은 "공수도는 형과 대련이 연결되는 종목으로 형을 잘하면 대련을 잘하고, 대련을 잘하면 형도 잘 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 선수 입상자 증가

2관왕을 제외한 우승한 선수는 유치부 7세 형종목에 박유안(대한공수도), 최지온(대한공수도), 초등부1학년 남자 형종목 홍지한(부산 해운대초), 대련종목 박도엽(부산 양운초), 초등부 3학년 남자 형종목 양조이(부산 해운대초), 대련종목 변주원(부산 해운대초), 초등부 6학년 남자 형종목 박상휘(부산 해동초), 대련종목에 이주한(울산 화정초)가 우승했다.

중등부에서는 여자 형종목에 최연정(부산 신도중), 남자 형종목에 전강인(울산 대송중), 대련 종목에 주세환(부산 상당중), 일반부에서는 형종목에 권흔민(부산외국어대), 대련종목에 박한빈(용인시국제무예센터)가 우승했다.

부산광역시 대한공수도총본부 종합우승!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하는 유일한 자연친화적 실외대회로 종합시상에는 우승에 부산 대한공수도총본부(관장 정일홍), 준우승에 울산 진무체육관(관장 김동헌) 그리고 3위에 경기도 용인시국제무예센터(관장 정권홍)가 수여됐다.

공수도는 빌공(空), 손수(手), 길도(道)로 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당수, 공수, 권법, 가라데 등으로 불려왔다. 모든 수련과정의 동작은 방어부터 시작되는 호신 무도로 예(禮)를 중시하고 인내(忍耐)를 강조하는 인격수양을 위한 무도로서 세계 190여개국 1억명이상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도스포츠로 도쿄 올림픽 금메달 8개, 아시안게임 13개의 정식종목이다.

진성현 부산광역시공수도연맹 회장은 “공수도 예절을 중시하고, 수련으로 면역력을 기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체력향상은 물론 호신술까지 겸하는 이상적인 무도라 생각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며, 다른 사람도 존중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공수인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임식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은 “35년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시대에도 쉬지않고 안전하게 개최했으며, 이러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수도대회를 개최하고 참여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이 공수도의 대표 도시로 자리잡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대중화 되어 있는 공수도 문화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준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수도대회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광역시체육회, 부산광역시해운대구체육회, (주)신라투어/(주)신라투어고속, 아몽즈커피, 불막열삼, 페어필드호텔부산송도비치, (주)지사환경, (사)세계무도원, 오쓰스포츠 등이 후원했다.

한편, 부산에서 개최되는 차기대회는 7월 1일부터 7월 2일까지 양일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10개국400여명의 선수단들이 참가하는 제15회 코리아오픈 국제공수도선수권대회 겸 제2회 WCKF세계공수도대회(대회장 박민수)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