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김인숙 회장(조은뉴스 촬영)
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김인숙 회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김인숙 회장은 3년 전 임기를 맡으며 80명의 회원에서 500명의 회원까지 증가시켰다.

이에 조은뉴스 취재팀은 김인숙 지회장을 만나 협회소개와 올해 준비하고 있는 행사에 대해 질문해봤다.


협회 소개 및 회장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국악협회 부산시지회 김인숙 지회장입니다. 제가 취임하기 전에는 어르신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임기 후 젊은 회원을 가입시키며 협회와 동행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했습니다. 국악전문인 외 국악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은 회원가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새로운 음악을 위해 국악관현악단을 창립하니 70명 정도의 젊은 청년들이 회원으로 등록했고 분과도 고수분과, 창작분과 등을 추가해 14개로 늘렸습니다. 특히 학원을 운영하는 교사 회원들이 많았는데 공연 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도 같이 와서 교사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연과 축제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일자리 창출만 되면 젊은 인재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더욱 부산지역에 예술인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음악과에 졸업생들이 매년 졸업만 하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지역으로 흩어지는데 부산에서 머물도록 일자리 창출을 해야 됩니다.

올해 계획 및 국악문화예술축제

작년부터 다문화 국제학교 학생들을 공연에 초대했고 올해는 국악 강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산교육청을 통해 초중고 국악관현악단을 부산시 구군 16개 지역 마다 설립할 예정입니다. 악기마다 1명의 강사가 배치되니 일자리도 창출되고 청소년들도 국악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 4월에 부산 중구예술인총연합회장에도 취임을 했습니다. 중구에도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많은데 100여명이 넘는 중구예술인회원들과 중구청에서 주최하는 축제와 행사에 공연도 계획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6대 광역시와 제주특별시가 참여한 국악문화예술축제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5월에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악대회를 개최하고, 8월에는 성인과 학생이 참여하는 국악전국대회, 9월에는 홍익이란 주제로 축제한마당, 10월에는 국악문화예술제, 12월에는 여성만으로 구성된 창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상 내역 및 개인 사업내용

2012년에는 홍성가무악대전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부산국악대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전에는 예술 하나로 생활이 힘들어서 30대 후반에는 국악을 잠시 떠나 사업을 시작했었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후 다시 국악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의 국내 무용복 브랜드 메시아댄스웨어입니다. 지금은 서울과 대구 부산 등에 3개 직영점이 있고 무용학원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우리 업체에서 제작한 무용복을 입은 교육생들이 무용교육까지 받고 있습니다. 보통 기존 업체는 유통만 하는데 우리는 퀄리티가 좋고 가격도 착한 무용복을 공장에서 직접 제조까지 합니다. 지금은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아들이 가업을 이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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