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행사장 보유 물품 자선 경매행사 수익금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월 말 개최한 열린행사장(舊부산시장 관사) 자선 경매행사의 수익금 8천여만 원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지원을 위해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

이번에 모금된 기부금 8천여만 원은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 열린행사장에서 진행한 보유 물품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연회에 사용하던 그릇과 컵과 같은 식기류부터 엔틱가구와 미술작품을 구매한 시민들까지 2,000여 명 시민의 뜻이 모인 결과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성금집행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후 외교부, 튀르키예 대사관과 협의를 통해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물품, 의료, 구호식량 등의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올 2월에 부산시가 전달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금 10만 불(1억 2,600만 원)과 부산시 전 부서(사업소, 직속기관 포함) 및 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이 모은 성금 3,400여만 원에 이어 부산시가 지원하는 세 번째 구호금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는 국제사회에서 상호협력과 공존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금이 하루빨리 필요한 곳에 전달되어 삶의 터전이 조속히 복구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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