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찹쌀떡 고금 문은규 대표[조은뉴스 촬영]
수제찹쌀떡 고금 문은규 대표[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1월 수제찹쌀떡 전문점 고:금(대표 문은규)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600만원 상당 영양간식을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에 전달했다.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 15가구에게 간식을 전달한 고금 문은규 대표를 만나 나라사랑 마음과 함께 기탁 소감을 들어봤다.

Q. 고령 보훈가족에 간식 기탁 소감.

양산에 매장이 있을 때 부산보훈청에 기부한 전력이 있다. 보훈청에 후원을 하는 분은 소수인 것으로 안다.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월남용사 등 주변에 국가영웅들이 많이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의미 있게 전달하고 싶었고 간식도 맛있게 드셨을 것이다. 앞으로 좋은 일로 계속 기부하고 뵙고 싶다.

Q. 회사 및 인기 제품 소개 부탁드린다.

양산에서 3년을 운영하다 부산으로 온지는 2년차이다. 이 근처에 본가가 있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고 부산으로 이전한 결과 매출도 올라갔다. 부동산 경공매 투자자 경력이 있어 지인이 요식업 중에 떡 사업을 추천해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 경남 사천에 80년된 떡집을 비롯해 구포시장 및 해운대 등에서 기술을 배우며 1년 반 정도 기본 교육을 받았다. 부산에 50여개의 떡 전문점이 있는데 기술이 있어야 살아남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기위해 열심히 노력해 지금의 고금을 창업했다.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가족 영양간식 후원식[고금 제공]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가족 영양간식 후원식[고금 제공]

옛 고와 지금 금을 사용해 고금이라 이름지었다. 옛 방법으로 손으로 빚겠다는 마음으로 수타로 만드니 떡이 쫀득쫀득하고 끊어지는 맛에 차이가 난다. 단지 못생겼고 크기가 커서 단가가 높다는 점이 있지만 하루에 천개 이상을 만들면 주문 택배를 통해 모두 완판이 된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기본 찹쌀떡이다. 우리 찹쌀떡은 가루가 많이 떨어지지 않고 달지 않다는 특장점이 있다. 크기가 커서 공기밥 한공기의 식사대용으로도 드실 수 있다. 쑥 찹쌀떡도 맛이 있어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Q.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비전.

경남 진주가 고향인데 3남매로 할머니의 양육으로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세에 군대에 입대해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배웠고 태극기만 보면 마음이 안쓰럽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생각난다.

떡으로 고금이라는 따뜻한 사람을 알리고 싶고 직원을 채용시에 인성과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해 선발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날에는 고금절이라 이름을 짓고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전국에서 찹쌀떡만 오직 수제로 만드는 유일한 희소성으로 민족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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