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에 동양철학적 사상 접목한 성순희 근작 선보여

성순희 작가 작품 이미지. (Fortune Ring of Circulation; 7運(운)의 순환 고리; 靑(청))[아트페스타 서울 제공]
성순희 작가 작품 이미지. (Fortune Ring of Circulation; 7運(운)의 순환 고리; 靑(청))[아트페스타 서울 제공]

[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갤러리 아트케이가 오는 23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아트페스타 서울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 추상미술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성순희 작가의 근작이 공개된다.
성 작가는 공간의 재구성, 오브제의 순환성 등을 통해 염원하는 환상을 현실로 잇는 화풍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서양화에 동양철학적 사상을 접목한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기대된다.

100호 작품 4개가 이어진 대규모 연작시리즈인 ‘역동하는 에너지의 흐름’은 사계절을 관통하는 에너지의 조화와 균형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작품 속 태양과 달은 각 계절이 가진 에너지의 원천을 표현한다. 작품 속 황금색 띄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서로 다른 작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림에 담긴 자연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닿기를 원한다’며 작가는 고백했다.

성 작가는 “예술가들이 균형 잡힌 감각으로 어떤 현상에 지배되거나 분위기에 좌우되지 않는 천태만상과 조화로 무엇을 어떻게 명확하게 할지 관객에게 공감시키고 싶다. 작품에 담긴 이미지가 여러 사람에게 공감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작품 활동에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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