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수산업 현장에 그리스도의 사신으로

안녕하세요? 장로임직을 받은 영도권역 최은석 장로입니다.

어릴 때 저의 승부는 공부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토피 피부질환으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 인간관계의 갈등을 심하게 느끼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IMF때 취직은 안 되고, 연애는 꿈도 못 꾸고, 피부는 잘 낫지 않아서 자살을 결심하고 약국에서 산 쥐약이 ‘특허, 인체에 무해한 쥐약’이라는 문구를 보고 얼마나 웃기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대학원 때 친구의 권유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고 그 때 당시 장성도 전도사님을 만나 큰 은혜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체질이 변화되지 않고 은혜를 받다가도 현실에 돌아와 보면 낙심하고 자살사건 해프닝 이후, 지금 돌아보면 그 때 다시는 불신앙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다짐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감사한 것은 2주에 1번씩은 무속현장에 전도하러 가서 영적문제와 영적사실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사탄에 대해서 제대로 원한을 품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냈던 나만의 전도입니다.

1998년 대학원을 마치고 취직이 되지 않아 주일강단, 집회 메시지를 전부 섭렵하면서 은혜를 받다가 ‘로마복음화’ 메세지를 들었습니다. 수산분야에서의 로마가 어딘지 생각하고 하나하나 돌다리를 두드리다 행정고시를 택하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1차는 합격했지만 아슬아슬하게 2차 시험에서 불합격하고 나이제한에 걸리면서 더 이상 고시공부를 할 수 없었던 그 때 너무 상심하였습니다. 이게 뭔가! 말씀 붙잡고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나는 어찌해야 하나? 정말 막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셉의 언약을 생각하며 2000년 기장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일용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노예로라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거기서 근무하는 연구사들보다 더 늦게까지 일하고 차비를 아끼기 위해 송정에서 기장까지의 출근을 가방을 멘 채 달려서 했습니다. 너무 땀이나 겨울에도 윗옷을 벗고 씻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과학원의 연구관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아 그 당시 면접으로 채용하던 어촌지도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촌지도사로 근무하면서도 수산분야의 로마인 해양수산부로 들어가기 위해 행정고시에 나이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낙방하면서 이젠 더 이상 미련을 버렸고, 국가직에서 지방으로 넘어오면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 근무하며 경상북도를 살리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졸업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고시 공부할 때 무시기도의 응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 중간 중간 기도하고 공부하고 사람 만날 때도 기도하면서 만나다 보니 제자들이 일어나고 만나는 사람마다 힘을 얻고 공부에도 많은 응답들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취직을 하고 포항 구룡포, 영덕, 울릉도에서 근무하면서 주일강단말씀과 핵심메세지를 듣기 위해 매주 부산으로 향하면서 은혜 받고, 돌아오는 길에 말씀 들으면서 힘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내겐 큰 재산이 되었습니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세계해양수산업복음화 언약을 붙잡고 있다가 해양선교를 기도하시는 김학연 장로님과의 만남으로 한 달에 한 번 감천항에서 선원들을 상대로 복음전하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영덕 근무시절 교회 청년부 회장으로 섬기면서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 가장 이쁜 여자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현재의 집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도 결혼예배 때 담임목사님께서 주신 ‘가이오 선교의 가정’ 메시지를 붙잡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우리 자녀들이 전 세계 후대(렘넌트)들과 유대인 살리는 치과의사, 판검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3년 하나님께서 영도지역을 살리라고 장로로 임직을 받게 하셔서 얼마나 기쁘고 어깨가 무거웠는지 모릅니다. 불신자 집안에서 태어나 나를 먼저 하나님 자녀로 부르시고 그것도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자녀까지 주시면서 장로로 섬기게 하시니 어떤 말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2013년 지교회 설립예배를 드리면서 이 지역의 렘넌트를 살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실전영어훈련원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면서 영어 하나만큼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십일조, 감사헌금, 성전건축헌금, 선교헌금, 등 모든 헌금을 조금이라도 다 하고 부모님께 용돈을 꼭 드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면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푼돈을 모으기 시작하게 되어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세계해양수산업 복음화, 세계공무원복음화, 가이오선교의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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