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에서 만난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조은뉴스 촬영]
신년인터뷰에서 만난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개발한 '즐기고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표현한 관광브랜드 'Play. Work. Live. Busan'이 한국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 관광브랜드 마케팅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2022년 1월 부산관광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해 부산 관광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이정실 사장을 만나 2023 '한국관광의 별' 수상 소감과 지난 2023년 한해 사업성과를 들어봤다.

Q. 부산관광공사 소개 및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정실입니다. 부산은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을 토대로 부산관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 등 ‘부산의 관광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플랫폼 공기업’이라는 비전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으며, 부산이 글로벌 TOP10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사 내의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23년 부산관광공사 사업결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의 ‘글로벌 파트너 어워즈’ 2개 부문에서 부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1,211개 여행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글로벌 TOP2에 부산이 선정되며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을 수상했습니다.

리서치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융복합 및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조사한 ‘2023 국내여름휴가 여행종합만족도 조사결과’에서 부산이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한국관관공사가 시행한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 부산이 야간관광 경험 및 만족도 부분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국내 관광객이 뽑은 최고 야간관광도시로 선정됐습니다.

각종 여행전문기업과 매체의 높은 평가를 반영하듯, 부산의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전년과 비교해 전국 평균(373%)보다 높은 416.2%로 높은 증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10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동월 대비 201.1%증가하였으며, 앞으로 더욱 높은 증감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도구 방문의 달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조은뉴스 촬영] 
영도구 방문의 달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조은뉴스 촬영] 

Q. 부산관광공사에 취임하신 이후 이뤄내신 주요성과(업적)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가장 크게 이뤄낸 것은 ‘흑자경영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수지 흑자를 9억5천만원으로 달성시켰으며, 매출확대 및 비용절감을 이뤄냈습니다. 사업장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했습니다. 흩어져있던 회계 시스템을 통합시켜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불필요한 지출이 줄여지고 흑자를 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개인부문 대상 수상이나 2023 한국관광의별 수상과 같은 여러 업적을 달성했다는 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2023년 한국관광의별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 BI를 만들었습니다. 이 'Play. Work. Live. Busan'이라는 BI를 만들어서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는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BI를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좋은 반응들을 많이 얻었고 지자체가 만든 관광 BI를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이미지를 확인시키는 과정을 처음으로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의별에 선정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이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의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의 의도대로 노력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부산관광공사 내에 전시된 부산대표 관광기념품[조은뉴스 촬영]
부산관광공사 내에 전시된 부산대표 관광기념품[조은뉴스 촬영]

Q. 부산시 관광 발전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부산의 관광에 대해 과거가 보고싶다면 감천문화마을로 가면 되고, 현재를 보고 싶으면 자갈치시장이나 국제시장을 가고, 미래를 보고 싶으면 마린시티로 가라고 말씀드립니다. 비즈니스 시티이자 리조트 시티인 곳이 부산이기에 다채로운 관광으로 반전을 주는 것이 부산의 관광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향후 계획이 있다면?

A. 제가 꿈꾸는 관광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요즘의 관광 형태는 그냥 일상을 관광하는 것으로 변화했습니다. 관광을 위해서 거대한 계획을 잡는 것도 물론이지만 쉽게 떠나는 이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부산에 오면 체험하기 좋은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서 더욱 특별한 관광이자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공사 내에서는 관광자원을 교통과 연계하여 외국인 관광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비짓부산패스’가 시범운영을 통한 운영체계를 구축한 이후 현재 163개의 가맹점이 생겨났습니다. 2023년 11월의 기준으로 총 74,127개의 비짓부산패스가 판매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더 편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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