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를 진행중인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한영숙 대표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사)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회장 이봉두) 연구 및 법제도위원회는 지난 11일 부산예술회관 4층 회의실에서 ‘도시건축통합계획: 건축으로 도시하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 및 법제도위원회 차윤석 위원장의 진행으로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한영숙 대표가 발표를 맡았고,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도시와 건축의 업무영역 통합과 확대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한영숙 대표는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사업 중 도시와 건축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 모아타운계획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과업의 성격들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으로 인해 단지 도시나 건축, 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과업을 진행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건축과 도시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함에 대해 주장했다.

특히 대규모의 복합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과업의 세분화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며, 특히 서울시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친 통합계획 노력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부산 또한 이에 발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이봉두 회장은 “앞으로 통합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를 통해 건축가들의 업무영역이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두진 부회장은 “통합계획과 업무영역의 확대는 긍정적인 부분이나, 이에 대한 건축가들의 대비와 적응이 필요하며,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는 장래 통합계획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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